UX Design: 사람 중심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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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이슈가 되었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e)라는 개념이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는 여전히 침투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소위 사용자 경험이라는 것을 논하고자 하는 문헌을 읽어 보아도 추상적인 사용자를 염두에 두고 테스터가 곧 사용자라고 생각하기 쉬운 분위기를 느끼곤 한다. 사용자의 일부가 테스터가 될 수는 있겠지만 테스터가 현장의 사용자는 아니며, 제한된 사용자에 불과하여 곧 테스터의 경험이 되지 못한다.

이 글은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택하기 보다는 실무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유명한 저서의 논지와 다를 것이며 이론적 해박한 지식을 기술하려는 것도 아니다.

좋은 UX,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려면

먼저 사용자를 알라.

테스팅에 의한 경험(eXperience)보다 사용자(User)가 앞선다. UX를 논하려면 먼저 U를 논하라.

사용자를 연구하는 것이 좋은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는 첫 단계가 되어야 한다. 개발자는 기계나 소프트웨어와 소통하는 것에는 익숙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사하여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고 응답을 받아 처리를 감시하는데 방대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는 사용자가 아니며 개발자도 사용자는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연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개발자는 DX(Developer eXperience) 디자인에 익숙해 있어서 개발하기 쉬운 것을 구현하고 복잡한 기능을 미로속에 감추어 놓은 것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해 놓고서는 사용자에게도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정한 사용자 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 예를 들면 전화 교환대 --- 화면에 나타난 버튼의 명칭과 설명이 모두 영문 약자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사용자 매뉴얼을 보면서 교육을 실시하면 충분하다. 대신에 교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 화면에 거의 모든 정보를 표시해주는 경향이 있다.

좋은 UX 설계를 위한 세가지 요소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 UX 설계에 관한 다양한 문헌을 조사하면 더 많은 내용이 나오지만 실무적인 관점에서 고려할 주요 요소를 든다면 "3미"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가지는 어디까지나 내가 권장하는 요소이다.

세련미를 높여라

화면의 크기와 해상도가 좋아질 수록 세련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아름다움이란 것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은 사람에게 공통적인 감정이다. 이전에는 모니터의 해상도와 컴퓨터의 연산 속도가 떨어져서 상세한 화면을 구현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섬세한 예술 작품으로서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진 같은 수준의 그래픽 화면이 인기가 높다. 그리고 사진 같은 것 뿐 아니라 색상과 질감 표현 등에 있어서도 세련된 표현이 가능하게 되면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이 되려면 화질의 개선, 세련된 아름다움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씀쓰미를 키워라

화려한 그래픽을 사용하였다고 해서 좋은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것은 아니다. 멋진 그래픽, 화면 전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용하기 불편한 작품은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에 비유할 수 있다. 멋진 목걸이를 돼지에게 걸어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멋진 유행 옷을 입혀둔 마네킨 인형에도 비유할 수 있다. 결국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거나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없다. 씁쓸한 경험이 되어 버리고 만다.

씀쓰미(사용성, Usability) 기본적으로 용도에 맞는 씀쓰미를 제공해야 하고, 위험 동작을 방지하고, 궁지에 몰린 사용자를 구제해 주어야 하고, 손이나 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재미를 가져다 주라

기계와 사람과의 사이를 이어주는 것이 존재하는 한 UI 가 필요하다. 딱딱한 기계를 다루는 것은 재미없고 일이며 하는 일을 재미있게 수행하도록 도와주도록 요구되고 있다. 현실미를 가지도록 만들어서 마치 기계를 넘어서 현실인 것처럼 구현할 때 재미를 넘어 계속 사용하여도 불편하지 않다.

키워드: UX, UI, IT, GUI, 세련미, 재미, 씀쓰미
by 금메달.아빠 on 2012. 6. 14.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