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비누를 오래도록 쓰려면 말려서 써라

[목차(도우미)]

얼마 전 신문에 생활의 지혜에서 비누를 스폰지에 올려서 쓰면 오래도록 쓸 수 있다는 내용이 실린 적이 있다. 이 필자가 실제로 그렇게 해서 나온 지혜 인지는 검증할 방법이 없으나 좀더 실용적인 방법은 두 장의 비누를 사용하면서 교대로 건조시켜가면서 쓰는 것이다. 물에 불어서 흐믈 흐믈 해진 비누는 필요 이상으로 닳게 되어 낭비가 심하다. 스폰지에 올려 두어도 물에 젖기는 마찬가지.

그리고 비누를 사면 대개 비닐 포장에 들어 있는데 여러 장 사두어 보관할 때 미리 비닐 포장을 뜯어 두면 비누가 건조되어 잘 닳지 않는다.

비누를 조금 쓴다고 해서 때가 잘 지워지는가? 때를 지우는 것이 굳이 목적이라면 세면비누 또는 미용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세탁비누를 쓰면 좀더 강력하지만 그건 지나친 것이고, 거품이 많이 생긴다고 해서 때를 지우는 것은 무관하다. 비누의 소수성 분자가 때를 둘러싸는 미셸을 형성하는데 충분한 양이 있으면 때는 다 지워진다. 때가 손의 표면에 분포하고 있으므로 손 표면을 전부 적실 정도의 비누물이면 오염을 씻어내는데는 충분한 양이다.

거품의 본질은 대개 계면활성제의 역할이고 알려진 계면활성제는 모두 호흡기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거품이 많아야 잘 되는 것 같지만 많은 거품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호주머니 사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by 금메달.아빠 on 2015. 5. 18.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