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순종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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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죽고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요단강을 건너가라고 명령하셨다.(수 1:2) 지도자 모세가 죽었으니 백성들과 여호수아의 입장에서는 매우 곤란한 상황이었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요단강을 건너야만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지만 요단강을 모든 백성이 건너는 것은 생각만 해도 어려운 일이다. 사막에서 배를 건조할 나무를 어디서 얻을 것이며 배를 건조해본 적도 없는 백성들이 어떻게 배를 만들 것이며, 배를 건조하더라도 전 국민이 건너려면 얼마 동안 건너야 할 것인지 생각만 해도 캄캄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일어나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앉아 있거나 쉬는 자세에서 일어나라고 하신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주저앉아 있어서 요단강 건너에 머무르고 약속의 땅을 밟아보기는 커녕 구경만 하는 것에서 일어나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시고는 말씀을 묵상하고 다 지켜 행하면 형통하고 평탄하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요단강을 마른 땅같이 건넜으며 길갈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할례를 행하도록 말씀하셨다. 이에 대해서도 여호수아는 지켜 행하고 유월절을 지키며 새로운 땅을 정복할 준비를 마쳤다.

보통의 유능한 장수, 리더십이라면 요단강을 건너자 마자 대규모의 할례를 행하여 전투력이 떨어지는 일을 피하고 뒤에는 강이 흐르는 지형을 피하며, 유월절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여 긴장감을 늦추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여리고 성에는 정탐을 보내어 전쟁준비를 서두르는 반면 흔히 말하는 군인의 상식과는 정반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수아가 말씀을 묵상하고 지켜 행하려는 리더십이었기 때문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5. 8. 27.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