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심리
플레인 요거트에 발사믹초, 검정깨 그리고 꿀
금메달.아빠
2021. 5. 19. 21:13
한동안 플레인 요거트(요구르트)에 꿀을 넣어서 먹었다. 요거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김치를 비롯한 발효음식을 자주 안먹게 되니까 발효 음식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우유성분이 강하지 않은 요거트 종류를 일일이 먹어서 배탈 체크하여 보니 특정 회사의 플레인 요거트가 나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경험적 결론을 얻었다.
요거트에 꿀을 첨가하면 유산균이 더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어디선가 들었으므로 기본적으로 꿀을 오랫동안 사용하였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발사믹 식초를 추가하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요거트에 발사믹초 한 숟가락을 추가해보니 맛이 일품이다!
이 레시피도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보니 문득 검정깨(흑임자)를 넣어보면 더 낫겠다는 영감이 떠올랐다. 과연 검정깨는 마치 씨앗이 치아씨드 처럼 감촉도 좋고 풍미가 좋았다.
그러다가 요즘은 플레인 요거트 + 꿀 + 발사믹초 + 검정깨 간 것을 혼합하여 나만의 레시피로 먹는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