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워크(iWork)를 보고 배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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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내가 아이워크(iWork)를 쓰는 이유에 대해 쓴지 오랜 만에 다시 아이워크를 쓰면서 느끼고 배운 기술적 관점을 적어놓는 글이다. 오랜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를 쓰다가 당연시되던 것이 아이워크를 통해서 볼때는 진부하고 불편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열었던 파일을 다시 열고자 할 때

프로그램 설계상의 용어로 Recent File List라 부르는 기능은 응용 프로그램에서 한번 열었던 작업 파일을 메뉴|파일에서 최근 파일을 불러낼 수 있다. 그런데 파일이름을 바꾸었거나 저장 위치를 옮겼다면 응용 프로그램에서 최근 파일 리스트에서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가? 윈도상에서 돌아가는 오피스 2003 에서는 한결같이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다.(MS오피스 최신 버전은 확인해 보지 못했다. 아마 같은 결과일 것이다.)

아이워크의 경우는 다르다. 분명히 페이지(Pages) 응용 프로그램을 닫고 파인더에서 파일을 임의로 옮기고 파일명을 변경해도 페이지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최근 파일 리스트를 보면 작업했던 그 파일의 변경된 파일명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 처음 알았을 때는 마술에 걸린 줄 알았다.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작업이다. 파일을 사용자가 옮기거나 이름 변경해도 반영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기술이다.

(펭귄이 물속을 헤엄칠 때 털 사이에서 물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온다. 뭍에서는 펭귄이 느릿느릿 걸어도 물속에서는 물고기를 따라잡는 날렵한 기술이 있다.)


iWork 문서는 파일이 아니다

아이워크 문서를 작성해서 USB 저장 매체에 저장하여 윈도 PC에서 USB 저장매체를 읽어 보면 아이워크 문서는 단일 파일 형식이 아니라 폴더 형식이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말하자면 ZIP 파일 정도라고나 할 수 있다. 폴더 형식(맥 용어로는 패키지 형식)으로 내용과 각종 메타파일을 폴더의 하위 구조에 저장해놓은 것이다. 반면 MS사의 오피스 파일 형식은 하나의 파일 내에 널문자(구분자)로 구획을 나누어 내용과 메타형식, 매크로 파일을 저장해 놓은 것이다. 한개의 파일에 구획을 나누는 방식과 여러개의 파일을 한개의 패키지(폴더)로 관리하는 방식상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아이워크 문서를 메일에 첨부하거나 웹에 공개하려고 한다면 파일 형식상의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단일 파일로 만들어 주어야 되는 것이다. 번거롭지만 ZIP등의 압축파일 형식을 생성하거나 PDF파일로 내보내기를 해야 파일 교환이 가능하다.

맥에는 PDF로 내보내기도 되고 인쇄기능에 PDF로 인쇄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간단히 PDF로 변환할 수 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파일 교환을 위해서 오피스를 써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파일 교환은 PDF로 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친구들과 파일 교환을 하여 공동 작업을 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고 대개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럴 때는 받은 파일을 편집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어차피 편집하지 않는다면 쉽게 편집이 안되는 PDF로 보내는 것이 합리적이다.

키노트 문서를 그림파일로 변환

프리젠테이션용 문서를 그림파일(PNG형식 등)으로 변환해 두면 프리젠테이션용 응용 프로그램이 없어도 오페라등의 브라우저로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그림파일이므로 웹에 공개하기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기능은 최신 MS오피스에도 들어 있는 기능으로 알고 있다.

관련된 내 블로그:
[공학기술] - 수식 편집기(Equation Editor)가 없어도 수식을 작성하는 법(정리편)
[공학기술] - 아이패드를 보고 나서 떠오른 아이디어
[일상을 논함] - 내가 아이워크(iWork)를 쓰는 이유

by 금메달.아빠 on 2010. 8. 26.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