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브라우저 11 베타를 사용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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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보다가 오페라저(Opera) 브라우저의 11베타가 공개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맥용으로도 나왔을지는 모르지만 우선 윈도버전의 오페라 브라우저를 설치해서 사용해 보았다.

탭그룹(Tab Stacking)

오페라 브라우저가 처음나왔을 때부터 탭브라우징이 가능했고 지금도 MDI스타일의 브라우징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점에 관한한 가장 선두의 자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브라우저가 모두 탭 브라우징을 따라하고 있는 와중에서 오페라 브라우저는 새로운 방식의 탭 그룹화(Stacking)를 오페라 브라우저 11에서 선보였다.

탭을 모아 두는 것은 윈도 XP에서 태스크바의 아이콘을 자동으로 모아 그룹화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오페라 브라우저는 자동이 아니라 사용자의 조작에 의해서 그룹을 모아 준다는 점이 다르다. 나는 본래 여러 탭을 열어두고 쓰기 보다는 다 읽은 탭을 금새 닫아두는 편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조사하려고 검색할 때는 불가피하게 여러 탭을 열어가면서 검색을 진행한다. 그러다 보면 탭이 10개 이상 열리기 때문에 탭 폭이 좁아져서 보기에 불편했다. 그런 경우에 오페라 11이라면 가히 편안한 브라우징, 웹서핑을 가능하게 해주리라 본다. 내가 오페라 브라우저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도 오페라 브라우저는 일관되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오페라 브라우저의 옵션 화면 자체는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세련된 디자인은 아니다. 단지 다국어 지원을 위한 트레이드오프라고 생각한다.

브라우징 속도

오페라사에서 이전 버전 보다 빨라졌다는 것은 체감하지 못했다. 국내 포털 사이트를 오페라 10.63과 오페라 11베타를 써서 열어 보았지만 두가지의 속도적 차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차이는 없었다.

CSS3, Gradation에 대해서

마침 우연히 CSS3로 구현된 페이지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페라 또는 사파리로 보면 둥근 사각형이 나오는데 유독 IE로 보면 단순 직사각형이 된다는 것을 보고 스타일 정의를 살펴본 결과 홈페이지가 CSS3의 둥근 사각형 정의로 구현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오페라 11베타에서는 CSS3의 구현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흥미 위주로 테스트해보았는데, 둥근 사각형(border-radius), 상자 그림자(box-shadow)는 여전히 잘 되어 있고 그라데이션(gradation)은 아직도 구현되어 있지 않다. 그라데이션의 스타일 정의에 관한한 webkit과 moz정의가 서로 다른 형태로 되어 있다. 어쩌면 CSS를 창시한 것이 오페라사라는 점에서 새로운 CSS3 정의를 제시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한편 그라데이션을 숫자로 구현하는 방식(webkit, moz)이 매우 불편한 점이라는 것이 여전히 과제라는 점에서 나는 당분간 블로그에 적용할 그라데이션은 그래픽 파일을 배경으로 그리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참조 사이트

http://www.css-lecture.com/log/css3/ --- 일본어 사이트
http://www.w3.org/TR/css3-background/#the-border-radius --- 영어 사이트
http://dev.opera.com/articles/view/css3-border-background-boxshadow/

참고로 최소한 오페라 10.5 이후 버전에서는 CSS3가 구현되어 있다.
http://desandro.com/articles/opera-logo-css/ --- 영어 사이트. 여기는 오페라와 CSS3에 관해 재미있는 실험

맥용에 관한 기대

10.5 -- 10.6계열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리뷰하였지만 한글 입력이나 종료에 있어서 호랑이 버전은 문제가 있었다. 새로 오페라 브라우저 11에서는 기존의 사소한 문제가 모두 해소되어 있기를 바란다. 정식 버전이 나오면 확인해 보련다.

by 금메달.아빠 on 2010. 12. 10.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