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고 관용하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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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5-7, 개역한글판)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찌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예하지 말찌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용서하고 관용하는 사람이 되라

세상은 점점 용서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면 참을 수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자녀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고 기성 세대라고 불리워 질 때가 되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아주 오래전 이스라엘의 가계에서도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시므온과 레위에게는 폭력을 휘두를 나름대로의 정당한 이유가 있었고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분노를 풀었다. 그러한 시므온과 레위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아무도, 친형제 들은 물론이요, 아버지 야곱, 주위의 모두가 손을 댈 수 없었다. 그들은 일생을 그렇게 처세하며 살았다. 손해가 나면 앙갚음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받은 손해보다 더 보복을 해야만 분이 진정되었다. 사람에게만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소와 가축에 까지 잔인한 흔적을 남기고 파괴해서라도 노여움을 풀어버려야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로부터 수십년 흘러서 어떻게 되었는가? 형들에게 속아 넘어가고 팔리움을 당하고 억울하게 종살이로 청춘을 보내고, 애원하며 울어도 아무도 귀를 기울여 듣지 않았던 그 요셉은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었고, 용서하고 관용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진정으로 역사를 바꾸어 놓은 사람이 되었다.

자녀들이 놀다가 누구에게 한대 맞고라도 돌아 오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 부모의 심정이지만, 오히려 용서하고 관용할 줄 아는 자녀로 양육하기 위해 엄마 아빠가 참고 인내하고 대신 자녀의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앞으로 수십년 지나서 나의 아이들이 이글을 읽을 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때가 올 것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1. 11. 29.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