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브라우저의 활용 팁(IX) 컨텐츠 차단을 풀어라

오페라 브라우저(Opera Browser)를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매니아 층에 속한다고 볼수 있다. 얼마전에 어떤 사람이 만든 웹 브라우저를 공개한 것을 발견하였는데, 개인이 혼자서 개발한다는 것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인사 권한이 있는 사람이라면 초빙하여 입사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웹 브라우저는 예상할 수 있는 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웹 브라우저 엔진을 컴포넌트로 만들어서 개발 툴킷에 포함시켜 두었으므로 간단히 브라우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던 것도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모질라 브라우저가 유일한 선택이었는데 브라우저를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 일이겠는가!

나도 브라우저를 간단히 만들어 보려는 생각은 했었으나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은 단지 성능적 속도만의 저하 때문만은 아니었고 오페라 브라우저에서 경험하는 재미와 방식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컨텐츠를 풀어라

여기까지 서론이 조금 길게 되었는데, 원래의 주제로 돌아와야 겠다.
얼마전 위키피디어에서는 저작권과 연관된 SOPA 법률 제정에 대항하여 서비스 중단을 실시하였다. 비영리 법인이기에 가능한 강력 수단이었고 미국에서는 학생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 숙제하는데 참고할 자료가 없어서 아주 곤란한 영향을 --- 주었다고 한다.

당일에 나도 위키피디어에 접속하였는데 처음에는 화면이 나오다가 잠시후에 전체 화면이 검은 화면으로 바뀌는 방식이었다. 이런 브라우저 상의 동작은 필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이트 환경 편집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본래의 화면이 나오게 되었다.

웹페이지에서 오른 클릭--> 사이트 환경 설정 편집...을 선택
스크립트 탭에서 Javascript사용을 해제한다.

웹 페이지에서 특정 이유로 컨텐츠를 차단하는 스크립트를 사용한 경우, 사용자는 꼭 내용을 열람하고 싶을 때 웹페이지 별로 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선택하는 방법이 오페라 브라우저에는 준비되어 있다. 평소에는 컨텐츠를 차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옵션이지만 반대의 경우도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