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의 역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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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컴퓨터라는 기계 장치가 있는 이상 둘 사이의 계면(인터페이스)에는 다리역할이 필요하다. 그것이 UI 이고 그래픽으로 만든 UI가 GUI다. 그러나 GUI또는 UI는 그 이상의 부가가치가 있다.

GUI는 다리 역할이다

단지 기계를 사용하기 위한 다리역할을 넘어서 사용자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만족을 얻게 해줄 때 참다운 GUI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기계에 커맨드 라인을 마우스 클릭으로 입력해 주는 방법으로서의 GUI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 서버-클라이언트 관계에서 서버에 중점을 두는 경우에 종종 GUI는 껍데기 정도이고 기능은 서버가 구현하기 때문에 그런 발상이 생긴다. 굳이 GUI가 없어도 커맨드 라인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어떤 경우는 커맨드라인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종료하고자 할 때 쓰는 Windows XP에 이있는 "shutdown" 명령어를 보면 많은 선택사항이 있는데, GUI상에는 선택 사항이 제한되어 있다.


(황새들은 다리 하나로도 오래 서있을 수 있는 훌륭한 다리를 가졌다. 그런데 한다리로 서있는 이유가 발이 시려서--- 체온을 유지하려고 ---그런다나?)

시대는 변했다. 초보적인 UI의 시대에서 이제는 인공지능적인 고도의 UI가 연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나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개발하고 있는 분야다. 

GUI의 역할이 인간과 기계 장치의 다리 역할에서 더 나아가 인간이 의도하고 있는 기능의 구현을 보다 편리하게 구현해 주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존재하는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UI를 사용하고 싶어서 하드웨어를 선택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몇가지 실제 예를 들어보겠다.

에어컨의 리모컨의 예

내가 집에서 쓰는 에어컨용 리모컨에는 켜짐 예약, 꺼짐 예약이 있는데 조작하는 시점으로부터 "7시간후 켜짐"예약은 가능해도  아침 "6시30분 켜짐" 예약은 불가능하다. 매일 자기전에 켜짐 예약을 할 때마다 시간 계산을 해야하니 불편하고, 자다가 더워서 에어컨을 조작하려면 더 불편하다.

에어컨을 구입할 때 리모컨까지는 일일이 테스트해보기 어렵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 회사 에어컨 제품은 두번 다시 사지 않기로 했다. (국산제품이 아니므로 혹시라도 오해와 염려는 마시기를)

세탁기의 예

에어컨의 리모컨을 이야기를 들은 한 여직원은 나에게 세탁기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예약 빨래를 해서 식사하고 나면 곧바로 빨래를 널고 온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상하기 전에 세탁기가 빨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예약기능이 있는 세탁기를 찾아보았고 그런 예약기능이 있는 세탁기가 조금 비쌋지만 사게 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예약 기능이 구매 조건이 되는 것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0. 5. 19.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