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블로그에는 댓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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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로그에는 댓글이 없다. 좀더 범위를 지정해서 말하면 기술 관련 블로그에는 댓글이 없다. 내가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여러가지 글을 올려서 운영하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발견된 경향은 순수하게 기술 분야를 공개하였을 때 방문객이 댓글을 달아둘 논란의 소지가 없는 글에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국 블로그 사이트를 보면 고맙다는 답례의 댓글을 많이 보았으나 한국에서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그 사이트를 보아도 답례 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로써 한가지 성급한 일반화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유추할 수 있는 것은 한국 사람은 답례와 고마움의 표시에 인색하다는 것과 한국 IT 관계자는 블로그, 자료를 뒤지다가 원하는 자료가 나와도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갈만한 시간적 또는 마음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방대한 자료를 찾지 못하여 그저 별것아닌 글이어서 댓글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상업적 이슈가 될만한 곳에는 너도 나도 한마디 훈수를 두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지만 기술, IT 분야에는 감히 대꾸를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검색 서비스의 대부분이 네이버와 다음의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외국 구글사의 서비스가 시장 점유율 1% 내외라고 하는 상황에서 기술 자료가 검색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기대일 것이다. 약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90% 이상이 구글사의 검색 결과로 유입되고 있다. 즉 전체 인구의 1%미만의 사람이 지극히 제한된 분야의 키워드를 가지고 유입되고 있으니 댓글을 바라지도 않는다. 아니 바랄 것도 없다. 굳이 댓글을 남기지 말고 댓글 남길 시간을 아껴서 공부하여 한국 산업에 기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키워드: IT, 블로그, 댓글, 이슈,


by 금메달.아빠 on 2012. 7. 8.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