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열심히 공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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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에 영어 단어장을 형에게서 받아 등하교 길에 외곤 했다. 그 단어가 고등학교에 가서도 꽤나 큰 도움이 되었다.

 

고1이었을 때 친구들은 5종 교과서 문제집을 풀며 공부하면서 나에게 "너는 영어 공부 안하냐?" 고 묻곤 했다. 나는 집에서 혼자 한다고 대답했다. 5종 교과서 문제집을 구입할 경제적 형편이 안되기도 했지만 모의고사 점수 따려고 굳이 내신에 관계 없는 영어책을 사지 않고 영어회화책을 고집하였다. 그 회화책은 독특하게도 영어로만 설명이 되어 있어서 회화책을 공부하려면 영어를 먼저 알아야했다.

그 회화책 관련 포스트:manofpro.tistory.com/299

 

William L. Clark, 아메리카 구어 영어

내가 도서관에서 사서로 특별활동으로 봉사하던 광진 중학교 시절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던 책은 당연히 사서로 근무했던 나에게도 알려지기 마련이다. 영어 회화에 관심있던 학생들이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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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친구들은 내가 영어 공부를 안하는 줄 알고 무시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면 상황이 달라졌다.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단어 실력에서였다. 지루하고도 재미없는 단어 암기를 열심히 해둔 덕에 영어 지문을 읽고 답을 고르는 일은 매우 쉬웠고 친구들은 그저 신기하게 생각했다.

몇몇 친구들은 나의 공부 방법을 묻기도 했는데 그대로 따라 하는 친구는 별로 없었다. 1명의 친구는 내 방법을 따라했는데 아쉽게도 그 친구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 정도로 친하지는 못했다.

 

각자 자신의 취향이 있고 공부하는 습관이 다르겠지만 외국어 공부에 관해서 만큼은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라고 생각한다.

당장은 공부에 지쳐있고 금방 성취감이 생기지 않아도 인내를 가지고 공부하기를 응원한다.

by 금메달.아빠 on 2020. 12. 6.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