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발육표를 보니 키가 크긴 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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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출석부 뒷표지에 있는 발육표를 보니 우리 딸이 키가 큰 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치원에 들어갈 때도 큰 편이었고, 졸업할 즈음에도 키가 큰 편이었다. 키가 크도록 도와준 것도 없는데 무럭 무럭 자라주어서 고맙구나.



노는 유치원이어서 매일 맨발로 흙바닥에 뛰어 다니고 나무에 올라가 매달리고, 철봉에 매달려서 거꾸로 올라가기를 하더니 체력도 만만한 게 아니었다. 서울대 운동장에 있는 축구장을 가로로 아빠와 3번을 뛰고도 힘이 남아서 친구들이랑 "나 잡아 봐라"놀이를 하면서 쉬고 있는 아빠를 부르던 아이였다.

그러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자라는 것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딸 키우는 기쁨이라고나 할까!
키는 나중에 너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by 금메달.아빠 on 2014. 4. 3.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