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라이어 전선이 꼬이지 않게 하려면

가전 중에서 전선이 꽈배기처럼 가장 잘 꼬이는 것은 아마도 헤어드라이어일 것이고 사무실에서는 전화기 선일 것이다.헤어드라이어의 길다란 전선을 달리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본체에 둘둘 감아두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일은 어려서 우리집에서도 그랬고 단체로 합숙하는 여행처에서도 종종 보았다.

이것이 10년 넘게 사용한 전기줄이다

문제는 외관이 지저분해진다는 점뿐만이아니라 꼬여지는 전선을 보는이의 마음도 짜증이 날 뿐더러, 전선의 단선이 생기기 쉬워서 접촉불량으로 인한 고장이 생기고 위험하게 된다는 점이다.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하려면? 단순히 전선을 헤어 드라이어 본체에 감아두지 않고 한 뼘 정도의 길이로 접듯이 정리해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해서 내가 10년 전에 사서 매일 쓰는 헤어 드라이어는 아직도 새것 처럼 전선이 꼬이지 않았다. 항상 새것처럼 쓰고 있다.

전화선을 보면 이상하게도 한방향으로 뒤틀린다는 것을 알수 있다. 받을 때의 위치와 놓을 때의 위치가 계속 한방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꽈배기 현상이 일어난다. 가끔은 역방향으로 풀어주는 것이 상책이다. 수년 전에 공중전화 박스에 보면 금속으로 전화선을 보호해 두어도 금속 피복이 끊어지고 전화선이 끊어질 정도의 심한 경우도 많이 본 일이다. 요새는 휴대폰을 주로 쓰다보니 공중전화는 쓸 일이 없어서 확인해 보지 않았다.

전선이 꼬이는 만큼 주머니 사정도 꼬이기 시작하기 전에 정리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