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썬더버드(ThunderBird)를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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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화면이 예뻐보여서 써본 적은 있으나, 한가지 결점을 발견하게된 2000년 경 부터는 아웃룩 계열의 메일 프로그램은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었다. 아웃룩 XP 버전이 나온 다음에도 혹시나 해서 테스트해 보았지만 결점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정도만 이야기 해도 경험자라면 금새 알수 있는 점이다.


타이틀이 잘 보이니까

아웃룩 계열은 메일의 건명(타이틀)이 한글, 일어가 하나의 폴더상에 존재할 때 다른 한쪽의 인코딩이 깨져서 알아볼 수 없는 목록이 된다. 메일 하나씩 인코딩을 바꾸어 주면 일시적으로는 제대로 보이지만 다시 기동하면 말짱 헛고생하고 말았다. 아는 친구 중에는 깨진 문자를 보고도 원래의 타이틀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인식력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넷스케이프 계열의 메일 프로그램을 써보면 모든 프로그램이 글자깨짐이 흔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썬더버드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리하여 넷스케이프 3.0 Gold 부터 메일 프로그램은 넷스케이프의 메일을 쓰다가 넷스케이프의 후속으로 나온 썬더버드(ThunderBird)를 애용하게 된 것이다. 이전의 메일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고 쓰기에도 간편하기 때문에 다른 메일 프로그램으로 옮겨갈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른 메일러에 들어 있던 스마트 폴더(메시지 검색 폴더)가 없어서 아쉬웠던 점도 썬더버드2.0에서 지원하게 되어서 더욱 강력해졌다.


(난초전: 식물원에서 마음에 드는 꽃들은 온실 전시회 입구에 많다)
스마트 폴더에 관한한 오페라 브라우저에 들어있는 메일러 M2가 가장 혁신적이었다. 신착메일, 메일링리스트 수신, 쪽지별, 첨부별 등 다양한 분류를 자동적으로 해준다. 윈도사용자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지만, 스마트 폴더는 파일 또는 메일을 물리적 접근방법만이 아니라 논리적 접근을 허용하기 때문에 보관함(Inbox)에 들어 있는 메일을 다른 폴더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메일 필터를 써서 메일을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스마트 폴더는 "신착" 이다. 메일의 수신 시각이 2일이하이거나 읽지 않음 상태의 메일만 모아서 한군데 표시해두는 것이다.

프로그램명
특징
썬더버드 2.0
스마트 폴더가 신기능으로 등장
썬더버드 3.0
메일 검색 기능이 강화되다
오페라 M2
가장 혁신적인 메일러라면 역시 오페라다.
다만 메일 템플릿 기능이 없어서 안쓰지만 스마트 폴더를 가장 먼저 도입한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 메일
발신자의 사진을 주소록에 등록해 놓으면 발신자의 사진이 보여서 귀엽다.
모든 포더가 스마트 폴더라서 복수 계정 그대로 쓰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불편하다.
유도라
어딘지 불편하다.
EdMax
메일 작성이 탭으로 작성하고 메일 목록을 선택하여 열람하는 속도가 썬더버드보다 빠르다.
몇가지 장점이 많은데 스마트 폴더와는 비교되지 않는다.
아웃룩 계열
Title(Subject) 문자 깨짐

썬더버드는 몇가지 애드온이 있어서 메일을 쓰는데 편리하게 쓰고 있다.

Tag Toolbar, QuickText 가 가장 유용하게 쓰는 기능이다. QuickText는 정해진 문구를 상용구처럼 등록해놓고 쓰는데는 최고다. 수신자 이름이나 인사문구, 서명등을 QuickText에 넣어두고 빈번하게 불러쓰면 글자 입력을 덜 해도 된다.

관련된 내 블로그:

[일상을 논함] - 내가 사용하는 썬더버드(ThunderBird)의 부가기능

by 금메달.아빠 on 2010. 5. 24.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