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이와 태격이가 목욕하다가 무슨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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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티격이와 태격이가 목욕을 하던 일이다. 목욕물을 받아 두면 서로 먼저 들어가겠다고 경쟁이 시작된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혼자서 옷을 벗는 일은 누이가 잘하기 때문에 욕조에 들어가는 것은 언제나 첫째아이가 먼저가 된다. 그러나 목욕을 끝내는 것에는 다시 경쟁의 씨앗이 된다. 목욕을 마치려고 아이들이 엄마를 불렀다.

"엄마, 그만 나올래."
"엄마, 나도 그만 나올래."
"그래 조금만 기다려라."

(누이) "내가 먼저 그만 할거야."
(동생) "내가 먼저 그만 할거야."

(누이) "누님은 추워서 그만 하는 거야!"
(동생) "나는 떨려!"

티격이와 태격이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말이 어찌나 우스웠던지, 한동안 웃다가 그만 기침이 되어버렸다.
by 금메달.아빠 on 2011.01.27 01:03 주요 단어: ,
  • 지니 2011.02.09 08:08 주소 수정/삭제 답글

    아이들의 귀여운 표정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사무치는 그리움을 갖게 됩니다.
    제 나이가 그들로부터 그만큼 멀어지고 있음이겠지요.

    내 아이가 어렸을 때는 왜 그걸 몰랐을까요?
    육아를 힘들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다시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든 일이 그렇죠. 그 때는 그것의 가치를 모르니까요.

    아빠가 이렇게 아이들의 표정 하나 대화 하나를 기억하는 일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작은 대화가 언젠가는 소중한 추억이 될테니까요.

    저도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동안은 저를 드러내는 일이 두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제 블로그에서도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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