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다리를 움직여 주면 키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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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의 다리를 움직여 주는 것은 키발달에 도움이 되는가?
갓난 아이(적어도 6개월 이상의 아기)의 허벅지를 보면 세겹으로 접혀 있어서 주름이 보인다. 예쁜 딸의 다리가 포동포동한 나머지 주름이 남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 사실은 영향이 없지만 ---  주물러 주고 발젖기 운동을 시켜주었다. 그리고 손으로 볼 두드리기, 또는 얼굴 쓰다듬기는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아빠만 좋아하는 놀이중의 하나였다. 아내는 가끔 그만하라고 말리곤 했는데, 그영향으로 요새는 발 젖기를 잘 안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텔레비전 방송을 보니 허벅지가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이고 허벅지 근육에서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운동을 하여 자극하면 키가 큰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다. 오호라! 역시 내가 아이들에게 다리 운동을 해준 것이 알게 모르게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아빠 엄마의 키가 크다고 볼수 없고 대한민국 평균키에 턱걸이하지만 아이들이 잘 크고 있는 것은 혹시 내가 다리 운동을 해준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누가 알겠는가!

얼굴 맛사지를 하면 주름이 없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예뻐진다는 것 --- 이것도 좋은 구실이 되었다.

성장 호르몬이 성장기의 어린이/청소년에게는 키가 크는 역할을 하지만, 키가 더 크지 않는 어른에게 있어서는 젊음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피부에 탄력이 있고, 주름이 없고 항상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나?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좀더 잡학을 메모해 두면, 얼굴의 법령선(코와 입가를 이어주는 주름선)이 있으면 10년 더 나이가 들어 보이고, 법령선이 없으면 5년 더 젊어 보인다는 것이다. 얼굴의 탄력이 없어지는 것은 얼굴의 표정근육이 쇠퇴하기 때문이라는데 얼굴근이 퇴화하면 피부 노폐물(주로 림프순환)이 쌓이게 되어 주름이 더 많아 진다는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한다. 얼굴 맛사지가 예뻐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1. 3. 27.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