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아빠도 글씨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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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펜을 잡고 글씨를 쓰기 보다는 자판을 두드리는 일이 많아서 매일 일기를 쓸때 마다 가느다란 볼펜의 끝이 종이를 파고드는 기분이 든다. 손이 떨리고 볼펜이 글을 쓰는 기분이란다. 명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마는 아빠의 편지를 보고 하루에도 몇차례씩 읽고 또 읽곤 했어도 글씨를 못쓴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했단다.

아무튼 이제는 잘 못쓰는 글씨라도 아빠가 아이들에게도 짧은 편지 메모를 써 주어야 겠다. 무슨 내용으로 편지를 쓸까요? 그야물론 

"아가 많이 많이 사랑해."


딸아이가 매일 아빠에게 주는 편지를 수첩에 넣고 본다.

by 금메달.아빠 on 2010. 9. 29.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