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과 구녁: 표준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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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구멍
비표준어: 구녁
어려서 집에서는 구녁, 구녕이란 단어를 흔히 썼다. 물론 표준어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한번 찾아보았다. 표준어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 3대 이상 서울에서 살았다는 나(아빠) 보다도 3대이상 서울 사대문 안에서 살았다는 --- 아내(엄마)가 "구녁" 은 들어본 적도 없다는 것이 발단이 되었다.
몇몇 자료에는 "구녁" 이 경기도와 여러 지역 사투리라는 [네이버 지식 IN] 자료가 있었는데, 과거 신문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논거를 찾아냈다.
1933년5월8일 동아일보 의 신문 기사에 한글 맞춤법에 관한 글이 있었는데 그중 예문에 "귀ㅅ구녁" 이 등장한다.
출처: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한글綴字法(철자법) 『新綴字便覽(신철자편람)』의解說(해설)【十五(십오)】그렇다면 "구녁" 은 서울에서도 사용된 한 때의 표준어였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표준어에서 밀린 단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집에서는 앞으로 현대 표준어를 쓰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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