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시간지연과 기억력 향상

이것은 정말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모처럼 다른 사람의 블로그의 글을 읽다보니 관심을 확 끄는 글이 있었는데, 평소 올포스트의 과학 부문에서 자주 보던 필명의 블로그 저자의 글입니다. 이글에 질문도 남겨두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personajo/50118211900

다 읽고나니 일어로 된 글이 이미 실려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출처의 글의 끄트머리에 있는 주소를 찾아 보니 본문과 거의 흡사한 글이 6월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혹시 일어와 한글을 동시에 구사하는 분이 기록한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확인할 방법은 당장 떠오르지 않으므로... 그냥 넘어갑니다.
일어 출처: http://readingmonkey.blog45.fc2.com/blog-entry-494.html
(참고) 일본의 fc2.com사이트는 무료 블로그 사이트로 유명한 곳이죠.

  한글로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면 완벽한 번역이므로 그냥 한글로 읽어도 손색이 없습니다만, 약간의 뉘앙스가 달라진 부분이있어서 잠시 메모를 남기게 됩니다. 아무튼 이미 널리 알려진 기억법과는 다른 견해를 가진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며 좀더 효율적으로 기억을 돕는다는 것이므로 ---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이미 시간차 기억에 도움이 될 것을 실증해 보고 싶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 꼭 실험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연구 결과의 주장하는 바는 대략 반복하기 위해서는 즉시 반복하는 것보다 기억에서 자극이 조금씩 사라질 즈음에 15초라는 시간이 경과했을 때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상기 한글 출처에서는 "15초만에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라는 뉘앙스로 글이 실리게 되었는데, 일어 상의 의미는 "15초로 기억력을 갑절로 한다"는 뉘앙스입니다. 미묘한 차이기는 하지만 15초 동안에 무언가 하는 것이 아니라 15초라는 수단이라고 보입니다.

며칠전 식물원에서 찍은 사진을 잊어버리기 전에 글로 올려야 겠다. 15초 후에는 절대 글을 올릴 생각이 없으니 과연 ... 잊지 않고 할수 있을까?

두 블로그 모두 연구가 어떤 연구였으며 자세한 연구기관이나 연구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블로그의 글 자체를 그다지 신용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자주 읽던 블로그였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므로 향후에 실험을 해서 검증하고 싶군요.

당장 업무 회의를 할 때 심심해서 받아 적고 있는 메모를 15초동안 기다려서 적어 두는 것으로 회의록을 펴 읽지 않아도 회의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있다면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인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