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통해본 전망: 파일 포맷 전쟁은 시작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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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06년에 윈도(MS-Windows)에서 맥(Macintosh)으로 전향하고 나서 처음에 가장 곤란했던 점은
스프레드시트라고 불리우는 표계산 프로그램이 매킨토시용이 없어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오피스가 거의 유일한 선택일
수 밖에 없었다.
요새 아이워크가 아이패드(iPad)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애플사의 야심적 작품이라 생각한다. 비전문가로서 보는 아이패드와 아이워크의 향후를 전망해 본다.
이같이 일단 작성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은 생산성 도구의 가격보다 가치있는 것이다. 아이워크의 파일은 오피스와 달리 한개의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폴더 형태로 디스크상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파일 서버에 파일을 보관하려 한다면 매킨토시 서버를 사용해야 보다 효율적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MS 오피스가 리눅스 버전을 만들지 않듯이 아이워크는 윈도 버전이나 리눅스 버전이 없을 것이고 모바일용 생산성 도구인 아이워크가 보급될 수록 매킨토시와 매킨토시 서버가 보급되게 될 것이다.
(민들레 꽃: 가벼운 낙하산에 씨를 달아서 멀리멀리 퍼지기를 바라는 민들레. 민들레는 모바일 꽃씨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오피스가 그러한 것처럼, 파일 포맷을 시장 점유율을 사용하여 애플사든 구글사든 또는 한국의 어느 회사이든 자사의 특허 포맷에 머물게 해 둘 수만 있다면, 모바일 기기 시장의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다.
아이맥으로 옮기고 나서
그후 애플(Apple)사가 아이워크(iWork '08)에 표계산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나오자 아이워크를 구입해서 지금까지 맥에서 사용하며 가정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로 충분한 사용자 만족을 느끼고 있다. 이전 오피스에서 작성된 문서도 일부 서식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점을 제외하면 내용이 고스란히 읽을 수 있었다.요새 아이워크가 아이패드(iPad)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애플사의 야심적 작품이라 생각한다. 비전문가로서 보는 아이패드와 아이워크의 향후를 전망해 본다.
데스크탑 생산성 도구
데스크탑 시장의 생산성 도구(Productivity Tools)라고 불리는 오피스 프로그램으로서 반드시 MS-Office의 제품이 처음 출시 당시에 최고의 품질을 발휘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시장경제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기술의 우위가 점유율의 우위를 차지하는 충분조건이 아니라 마케팅, 영업이 주요한 영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워드프로세서의 이름을 날리던 코렐(Corel)사의 워드퍼펙트(WordPerfect)이나, 표계산 프로그램으로서의 IBM의 로터스(Lotus 123), 또는 볼랜드(Borland)사의 쿼트로프로(Quattro Pro)를 압도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가 우위를 차지한 것에는 3개의 합본이 단품보다 싸다는 가격 정책과 운영체제(OS)의 개정을 등에 업고 펼친 마케팅 전략도 당연히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모바일 생산성 도구
모바일 시장에서의 생산성 도구는 아직 뚜렷한 우위의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애플사가 아이워크로 수를 던진 것이다. 아이워크만큼이나 완성도가 높은 생산성 프로그램의 단품을 파격적인 가격($1.99로 기억한다)으로 출시한 것은 생산성 도구가 만들어내는 기업 자산(문서를 말한다)이 아이워크의 파일포맷에 묶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자산이 MS 오피스 파일 형식에 묶여서 다른 생산성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못하고 아무리 리눅스, 유닉스 HP-UX 등의 운영체제를 사용해서 업무를 해도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는 윈도 머신이 한대 정도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이같이 일단 작성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은 생산성 도구의 가격보다 가치있는 것이다. 아이워크의 파일은 오피스와 달리 한개의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폴더 형태로 디스크상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파일 서버에 파일을 보관하려 한다면 매킨토시 서버를 사용해야 보다 효율적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MS 오피스가 리눅스 버전을 만들지 않듯이 아이워크는 윈도 버전이나 리눅스 버전이 없을 것이고 모바일용 생산성 도구인 아이워크가 보급될 수록 매킨토시와 매킨토시 서버가 보급되게 될 것이다.
(민들레 꽃: 가벼운 낙하산에 씨를 달아서 멀리멀리 퍼지기를 바라는 민들레. 민들레는 모바일 꽃씨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파일 포맷 전쟁의 시작
아이패드 뿐 아니라 아이폰(iPhone)에서도 아이워크의 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애플사가 기업시장을 이미 넘보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모바일 기기에서의 파일 포맷에 시장 점유율의 우위를 선점함으로 보이지 않는 파일 포맷 전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는 안드로이드 탑재의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성장세보다 비율에서 앞섰다고 조사 발표되었는데, 안드로이드 기반의 생산성 도구가 시장에서 떠오르지 않는 이상 파일 포맷 전쟁에서 안드로이드 기기는 인터넷망의 오피스, 즉 구글 오피스를 의존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무상으로 배포하면서 구글 오피스를 위한 파일 포맷 전쟁의 포석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지금도 오피스가 그러한 것처럼, 파일 포맷을 시장 점유율을 사용하여 애플사든 구글사든 또는 한국의 어느 회사이든 자사의 특허 포맷에 머물게 해 둘 수만 있다면, 모바일 기기 시장의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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