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킨토시(Macintosh)로 이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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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0년에 "인터넷 PC"라는 이름의 데스크탑 컴퓨터를 사서 사용하다가 2006년에 매킨토시(Macintosh, 굳이 번역하자면 빨간사과) 아이맥(iMac)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때까지 윈도98, 윈도2000을 쓰고 있었지만 과감하게 매킨토시로 바꾼 결정은 올바랐다.
내가 맥을 쓰는 이유
매킨토시로 옮기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기존의 문서를 맥(Mac)에서도 읽을 수 있는가하는 점이었다. 최악의 경우 맥용 오피스(Microsoft Office for Mac)을 쓰더라도 맥을 써 보기로 했다. 사실 컴퓨터가 고장난 것이 원인은 아니었다. 안쓰고 있을 뿐이지 지금도 컴퓨터는 돌아가고 있으며 아쉬울 때만 꺼내서 쓰곤 한다.컴퓨터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은 컴퓨터가 느려진 까닭이었다. 바이러스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무엇보다 하드디스크의 소음이 시끄러웠다. 이전에는 못 느꼈는데 갓난아이가 자는 밤에 컴퓨터를 켜면 조용한 밤중에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난다. 기왕에 새로 사려면 맥북을 사려고 했는데 매장에서 모델을 구경한 다음에 마음이 바뀌어서 아이맥(iMac)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매킨토시 기종도 수년전에 비하면 많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내렸기는 했지만 나름 과감한 투자였다.
가정에서 컴퓨터를 켜는 일은 가계부를 엑셀(Excel)로 기록하기 위해서, 이메일을 보내기 위해서 정도이고 그외에 용도는 없었기 때문에 굳이 응용 프로그램이 많다고 하는 윈도머신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황제 펭귄: 펭귄은 사진 찍기에 좋은 모델이 된다. 한동안 정지 포즈를 취해주는데 명수다. 어떤 때는 인형인줄 알 정도로 안 움직인다.)
좋아진 점
- 한편 아이맥으로 옮기고 나서 업무적으로 GUI 연구하는 시야가 달라지게 되었다. 그동안 진부한 디자인에 중독되어 있던 습관에 새바람이 불어오게 되었다.
- 이전에는 어렵게 사진을 관리하던 것도 아이포토(iPhoto)를 써서 간편하게 관리하게 되고나서는 디지털 사진을 하루에도 100장을 찍는 날도 드문 일이 아니게 되었다. 아이포토는 아이튠즈처럼 사진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몇년간 9000장의 사진을 모두 아이포토에서 쉽게 열람하고 있다.
- 아이맥은 소음이 전혀 없어서 심야에 마루에 놓고 써도 소리가 나지 않으며 음악을 틀어도 잡음이 나지 않는다.
- 전원 켜기버튼이 뒷면에 있어서 어린아이가 와서 장난으로 끄지 못하고, 함부로 컴퓨터를 켜지 않고 꼭 부모에게 켜달라고 하기 때문에 유튜브를 보는 것에 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 덤으로 챙기는 이점은 직장의 업무용 컴퓨터는 윈도지만 가정에서는 맥이기 때문에 업무를 전혀 할 수 없다. 보안을 강조하는 시대에 업무를 집에 들고와서 할 수조차 없으니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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