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아이가 귀여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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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잠자는 모습은 귀엽기 그지 없다. 어떤 사람들은 천사같다고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는 모습에 대하여 동요도 있다. "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그러면 깨어 있는 아이들은 귀엽지 않은가? 물론 귀엽지만 잠자는 아이들만 못하다.

 아이들은 한시 1분 1초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이들이 만일 10분만이라도 가만히 있을 수 있다면 더이상 아이가 아니다. 어른 들은 한시간은 커녕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서 눈을 감고 있거나 드러 누워있어도 질리지 않지만 아이들은 그럴 수 없다.  요새는 어떨지 정확히 모르지만 중학생만 되어도 책상에 엎드려서 하루 종일 수업시간에 자려고 하지 않을까?
커피와 간식

아이들이 잘 때 아내가 만든 녹차 치즈치즈케익과 커피 한잔...


그렇기 때문에 잠자고 있을 동안에는 가만히 누워 쌔근 쌔근 자는데 하루 종일 까불고 뛰어 다니고 소리치고 야단 맞고 다니다가 조용히 자는 것이야 말로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놀다가 힘이 다 빠져야만 겨우 눈을 붙이고 자는데, 그나마도 안자고 더 놀려고 잠자리에서도 조차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다가 스르르 잠드는 모습이다.

찹쌀떡 처럼 붙어 다니다가 드디어 엄마가(아빠도 덩달아) 자유롭게 된 시간 ! 하루 동안의 피곤함을 다 잊어버리게 하는 것이 아무 말없이 눈을 꼭 감고 모습이야 말로 귀여운 것이다.

잠자는 동안 아이들은 성장 호르몬이 나와서 큰다는 말이 있는데, 어쩌면 성장하는 모습이 겹쳐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크면 좀 덜 까불거라는 희망도 생기기도 하고.

오늘은 간만에 커피 시간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2. 2. 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