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써서 소통을 연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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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여 최근 기술적 경향과 스타일시트의 연구를 하는데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 졌다. 하지만 소통에는 별로 연구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블로거는 소통꾼이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운영해보려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러나 기술 정보를 가지고 소통하려는 것은 매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술 블로그에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은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기술이라는 것은 소통할 일이 별로 없는 것이다. 더 큰 이유라 생각되는 것은 한글로 된 내 블로그 문서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구걸러(googler) 밖에 없는데 일일이 기술문헌에 답글을 남겨둘 만큼 심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다. 나도 그 사정을 안다.

소통을 연구하려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끼어들고 싶은 이야기, 연예든지 취미든지 접근하기 쉬운 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한 주제는 사실 내가 추구하는 분야가 아니다. 30년 후에 우리 아이들이 아빠의 글을 읽으며 감탄해 마지 않는 글을 추구하는 역사적 생생한 기록이 되기를 추구한다.

한가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주제는 리더십과 경영기법이다.얼마전 부터 집중 연구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블로그로 글을 남기는 것은 이루지 못했다. 아직 내공을 쌓기 위하여 풍월이 생길 수 있도록 문헌 연구를 하고 있는 단계인데 문헌 조사와 연구라는 것도 메모를 남겨두는 것이 필연적인 학습의 축적 과정이다. 좀더 자유롭고 의사 소통을 연구할 수 있는 재료로 삼을 생각이다. 전문적인 글일수록 소통 방문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터넷 자료를 찾아 떠돌아 다니는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주우려고 다니고 있으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굳이 대학생을 평가절하 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입시 교육에 젖어있다가 급작스런 사상적 자유를 방종으로 착각하는 것이 자유인 것으로 오해하는 것은 급변하는 방종만큼 빨리 건전함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일회성에 중독되어 있는 세대에서 과연 소통은 깊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 대면하여 강의하며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열린 강의실에서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데 폐쇄적인 광고 검색사를 타고 들어온 극히 일부의 논객과 필요한 자료만 뽑아내려는 구걸러와도 소통은 깊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

결과가 그 무엇이 되었든 나의 연구와 실험은 시작되었다.

키워드: 블로그, 소통, 의사소통, 과학, 전문, 구글러, 구걸러, googler, IT, communication, marketing, management, 경영
by 금메달.아빠 on 2012. 8. 30.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