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E, 선형대수적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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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물리학과, 그리고 경제학과가 대개 선형대수학(Linear Algebra)을 다룬다. 나는 친구따라 수학과의 선형대수학을 배우게 되었지만 명강의 덕분에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MECE Method

지적사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툴로서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개념을 배우게 되었다.  개념을 중복없이 누락, 착오 없이 전체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기준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준을 발견하면 목적부합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야를 개발한 창시자가 수학적 접근을 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내가 알고 있는 선형대수적 표현을 사용하여 이해의 관점을 넓혀 보고자 한다.

MECE 는 시스템에 존재하는 basis, 기저를 발견하는 것과 같다.
기저에 관한 위키문서:
http://ko.wikipedia.org/wiki/기저_(선형대수학)

Basis 를 발견하라

한 시스템을 기술(express)하려면 먼저 좋은 기저를 발견하는 것이 유용하다. 흔히 사용하는 공간상의 위치를 기술하려면 3개의 좌표를 사용하면 충분하다. 직각좌표를 사용하기도하고 다른 관점에서 구면좌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어떠한 문제, 관심사를 기술하려면 기저(basis)를 파악하라. 여기서 기저를 최근에는 프레임(frame)이라는 용어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예제: 음료수를 기술하라

교육시간에 사용된 예제는 "시중에서 팔리는 음료수는 어떤종류가 있는가?" 를 답하는 문제였다. 갖가지 음료수의 실례를 나열하는 것은 기저를 사용하지 못하는 예다. 먼저 음료수를 기술하는 기저를 발견해야 한다. 탄산음료라든지 건강음료라든지 하는 분류법은 모두 "식품첨가물"이라는 기저를 사용하는 예다. 또 "가격"의 기저가 사용될 수 있다. 음료수의 "용기"도 기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저, 기술의 관점은 여러개가 있을 수 있는데 어떠한 관점으로 기술하느냐의 차이를 가져온다.

이러한 기저의 관점으로 음료수를 기술한다면, "식품첨가물의 기준에 의해 탄산음료, 건강음료, 이온음료 등으로 나눌수 있고, 가격기준에 의해 1000원 미만의 음료수, 2000원 이하의 음료수, 1만원 이하의 음료수 등이 있다. 또 ~의 기준으로 볼때 ~의 종류가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예제: 교육 소감을 기술하라

만일 교육 소감을 기술하라고 한다면 어떤 기저, 관점을 취할 수 있을까? 단지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어떻게 될까? 뭉뚱그려서 교재가 좋았고, 분위기가 좋았다가, 어떤 강사는 어떤 점이 재이있었다는 식의 내용이 연결되거나 분류되지 않고 나열될 것이다. 한가지 의미있는 분류를 취해 본다면 어떻게 될까? 교육 내용에 관한 카테고리 분류, 교육참여도, 교육장 준비도, 강사의 교육자료 등으로 분류하면 소감을 말하더라도 두서없이 수필식 서술이 되지 않고 체계적인 지적사고 능력이 배양될 것이다. 나는 최근 wow, 뱁티스트 서비스 경영의 방식으로 기저를 삼고 관점을 맞추고 있다. 소감에 관해서도 서비스경영식 관점에 따라 기술한다면 "사람", "서비스", "품질" 등의 기준으로 소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상을 받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요약

MECE  기법에서는 5가지 단계로 분석하는 것을 세분화하였는데 선형대수학의 용어를 사용하면 문제를 기술하는 방법은 간단히 "기저를 써서 기술하라."로 귀착된다.


키워드: 수학, 선형대수학, 교육, IT, 이슈, 리뷰, 지적사고, 경영, MECE, Linear Algebra, Mathethics


by 금메달.아빠 on 2012. 9. 9.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