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좋아하여 집에서 만드는 곶감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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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곶감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곶감의 계절이 돌아왔다. 꼬마들도 식성이 까다로와서 콩밥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야채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피망을 날로 먹기는 하지만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등 각자의 식성이 까다롭고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과일도 별로 없다. 그런 중에 곶감은 누구나 좋아하여 경쟁적으로 먹으려는 간식이다.

곶감

작년에는 줄잡아 200개 정도를 만들어 먹었다. 매주 주말마다 30개씩 곶감을 만들어 말려두면 2주가 지나면 대략 먹을 정도가 된다. 그렿게 해서 2달가량 지속되었으니까 무공해 곶감을 들며 나며 먹을 수 있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상업적으로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모양을 내서 깍을 필요가 없고 껍질만 깍아서 뜨거운 물에 한번 넣었다가 뺀다.(소독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가끔 생략하기도 했다)



  좌우에 같은 수의 곶감을 매달아 둔다. 그리하여 빨래줄의 한쪽을 이용하여 매달아 둔다. 이틀이 지나면 표면이 마르고 속이 말랑말랑하게 된다. 이때부터 조물 조물 문질러 주면 잘 마르고 부드러운 곶감이 된다. 작년에 찍어둔 사진도 있지만 별로 깨끗하지 않기도 해서 올해에는 깨끗한 사진을 골라서 올려야 겠다.

대도시에서 이렇게 농촌스럽게 곶감을 널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말리기 시작하여 일주일이 지난 곶감의 모습. 이때부터 조금씩 주물러 주면 잘 마르고 부드러워진다.


  이것은 10일지난 모습 --- 다 마르지 않고 이 정도의 말랑말랑함을 좋아한다. 그래서 수확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0. 11. 23.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