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는 것과 용서를 청하는 것

[목차(도우미)]
용서와 책망

용서라는 것은 배워야할 수준의 덕목이다. 더우기 인심이 각박하고 내가 손해보면 참을 수없는 시대가 될 수록 용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렇다면 용서, 또는 용서하는 것은 쉬운가? 그렇기 때문에 용서를 배워야 한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자주 상기해두고 기억해 둘 내용이다.

아래의 글은 수년전에 공부한 것이지만 컴퓨터 속에서 잠자고 있는 내용을 깨우기로 했다.

용서하는 것과 용서를 청하는 것

용서하는 것은 경험하게 된 마음의 상처와 후회를 표하지만 상함과 화를 떨어 버리는 것이며 상대방이 지게 된 마음의 빚을 탕감하여 주는 것이다. 단지 감정의 문제는 아니다.

용서를 청하는 사람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의 상함과 화에 관하여 자신이 슬픔과 후회를 공감하고 있음과 구체적으로 용서해 주기를 청하는 것이 핵심이다.

책망을 하려고 할 때

책망은 다른 사람의 삶에 관여하여 도와 주려는 관심으로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고 그러할 때에는 받아 들이는 사람이 고마워하고 책망을 달게 받아 들이게 될 것이다. 혹시 그 내용이 타당하지 않아 보일지라도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행동을 죄로부터 보호하며 도와 주려는 의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신뢰 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망을 하고자 한다면 책망에 앞서 상대방을 위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임을 미리 밝혀 두는 것이 좋다.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어떠한 내용의 권면과 책망도 서로가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서로의 발전과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책망을 하고자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나 생각이 대상이지 사람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혹시 책망을 함으로 사람이 잘못 되었다는지 나쁘다고 하는 인상 또는 말을 남기는 것은 상대방이 어린이일 경우 평생 ‘자기는 나쁜 사람’이라는 잘못된 관념에 사로 잡혀서 살아가게 하는 벌이 될 수 있다. 지적하고 도와 주려는 것은 잘못된 점 즉 죄에서 보호되도록 도와 주려는 것이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었다든지 본의 아니게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었다면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이 성서적이다. 어디까지나 도와 주고자 하는 것이지 상처를 주는 권리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책망이 서툴더라도 돕고자 하는 의도와 사랑의 관심이 전달된다면 책망한 것이 용서를 청하는 것으로 인해서 약화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욱 신뢰 관계가 쌓이게 되고 책망의 의도가 올바로 전달될 것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1. 12. 15.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