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라보고 세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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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위하여

새해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 기대하는 가운데 문득 세계를 위하여 내가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자문하여 보았다. 그러다가 사고가 흘러 흘러 자주 보는 뉴스, 신문 그리고 블로그에 세계를 위한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신문과 뉴스는 논평을 고사하고 1인미디어라고 하는 블로그에 "세계" 카테고리는 어느 메타블로그를 보아도 없었다.

블로그가 이미 광고를 싣기 위한 상업주의의 오염된 세계가 되어 버렸다는 것은 굳이 멀리 찾아볼 필요가 없다. 시작한지 한달된 초보 블로그 페이지를 비롯하여 이른바 파워 블로거라는 페이지에 이르기 까지 구걸 광고(Google Ads)가 마우스를 벌리고 있고 대개 많은 것이 꼭 추천해 달라고 하는 손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니 세계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하는 것은 도무지 낯 간지러운 일이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비 한마리가 날개짓을 함으로 지구 반대편에는 해일이 올수 있다는 기상이론처럼...


당랑거철과 도화선

버마재비(사마귀) 한마리가 수레를 막는 모습의 사자성어인 "당랑거철"이 될 수 있겠으나 시대의 분위기가 아무리 악취가 나고 웹쓰레기가 새해 벽두부터 문을 열면 쏟아진다고 해도 나는 작으나마 거창하게 "전세계를 위하여" 라는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로 했다. 나의 글이 수많은 구걸러(Googler)의 변화를 가져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앞으로 수십년에 걸쳐  일어날 새로운 세대 --- 자녀를 포함하여 --- 변화의 물결을 가져오는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

발은 비록 남북 분단된 작은 나라에 살고 있어도 마음은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를 위하여 기여하고 비전을 품어야 한다.
by 금메달.아빠 on 2012. 1. 3.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