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밀, 자유론(천재의 저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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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은 고등학교 국민윤리 시간에 자주 등장하는 사상가이다. 천재로 알려져 있는 밀의 저서 "자유론"를 1988년경 연세대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흥미진진하게 읽은 기억이 난다. 밀은 한때 시민들의 요청으로 정치에 가담한 적도 있는데, 극구 사양함에도 불구하고 요청이 있어서, 몇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정치를 하게 되어도 자신의 하던 일은 계속하게 되고 정치 실무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것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성실히 희생적인 섬김을 했다고 기억한다.
자유론에서 중국의 예를 들면서 사람이 가진 자유를 얼마나 존중하고 개인의 중요성을 인정하느냐 하는 것을 역설하는 감명깊은 책이다. 대학생 시절에 읽은 책중에서 추천도서를 고른다면 당장 이책을 권한다.
당시 읽은 책은 존 로크의 "통치론"이 합본으로 된 책이었다. 근대 사상가로서의 유명한 로크의 "통치론"도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교양으로 읽어보면 충분히 대학인의 지성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모두 오래 전에 읽은 책들이어서 자세한 독후감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기억을 새롭게 한 기회가 되어서 좋다. 그러니까 독후감은 감명 받았을 때 써두어야 오래오래 유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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