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를 둘러싼 화제를 형식논리로 검토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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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결함의 진위는 환불율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 의견을 제기한 사람의 논리는 "실제로 담배를 환불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담배가 유해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 는 것이다. 이 결론은 옳지 않으므로 "아이폰4의 결함 유무를 환불율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라는 반대하는 의견이다.
담배의 예를 통해서 가정하고 있는 것은 "어떤 제품은 결함이 있어도 환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좀더 상세히 기술하면 "어떤 제품에 결함이 있다. 이제품은 결함이 있음이 알려져도 사용자는 환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말은 경험적으로 참(TRUE)이 아니다.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는 금연학교에 다닌 사람은 담배를 끊게 된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해로움을 알고도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개는 구입한 제품에 결함이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환불 내지는 수리의 요청이 따르게 된다.
오히려 대우명제를 사용하면,
"아이폰4에 결함이 있다면 사람들은 환불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므로 환불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아이폰4의 결함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게 된다." 는 것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는다.
만일 결함이 있다고 세상의 모든 사람이 환불을 요청하고 즉시 시정명령을 내렸다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매일같이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이 인쇄 레이아웃이 화면레이아웃과 달리 글씨가 잘려나가는 오류는 1990년대에 이미 수정되었을 것이다. 유상 소프트웨어이면서도 아직까지 자잘한 오류가 남아있는데도 참고 쓰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 버그가 많은 것은 공짜니까 참는다고 하지만 유상소프트웨어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결함이라고 생각하고 참아 주고 사용하는 것이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경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사가 이례적인 조처를 취한 것은 C급 결함에 대한 A급 대처를 선택하고자 한 것으로 생각된다. 전화기기 제조사가 아닌 회사가 신규로 전화기기 제조업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자마자 갑자기 고품질을 만들수 있으리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까지 애플사가 선방했다고 본다. 앞으로 헤쳐가야할 경쟁에서 애플사는 강도높은 대처를 취함으로 신규사업 분야의 입지를 굳히고자 하는 것으로 본다.
형식논리적 명제
블로그 사이트에서 본 저자의 논증에 관하여 형식 논리적 접근을 위하여 증명해 보자.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재미있는 화제라 생각되어 순수 논리적으로 고찰하여 본다.명제 P | "아이폰4 결함의 진위는 환불율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
의미 | "아이폰4에 결함이 있다면 사람들은 환불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므로 환불되는 통계숫자를 가지고 결함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
간단 형식 | IF faults(iPhone4), THEN
refund exists. Refund implies faults(iPhone4). |
물론 블로그 사이트의 원래 저자는 언론과의 관계적 측면에서 본 글이다. 편파적 보도 내용을 두고 게재된 글이다. 같은 내용의 보도가 아무리 많더라도 보도 내용을 증명한 것은 아니므로 굳이 언론에 관한 언급은 여기서 안하기로 한다. 형식논리적 검토가 본 글의 내용이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이에게 10페이지 빽빽하게 "사랑해요"라는 말만 복사해 편지를 썼다고 해서 사랑의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볼수 없는 것과 같다. 똑같은 말을 여러번 했다고 해서 명제가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논거, 근거가 정확하게 제시되어야 증명되는 것이다.
원문 링크 :아이폰4 진정 결함을 가진 기기인지의 여부는 환불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의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반대 의견
이 명제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먼저 댓글자에 의한 반대 의견은 대략 다음과 같다.반대 Q | 만일 이 명제가 참이라면 "담배가 독극물인지 판단하는 것은
환불율을 보고 결정하자"는 것이 성립한다. |
간단형식 | IF P, THEN {IF faults(tabaco),
THEN refund exists} |
반대 의견을 제기한 사람의 논리는 "실제로 담배를 환불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담배가 유해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 는 것이다. 이 결론은 옳지 않으므로 "아이폰4의 결함 유무를 환불율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라는 반대하는 의견이다.
반대의견의 논리적 결함
반대 주장에는 "어떤" 이 사용되었는데 명제 P는 전칭명제가 아닌 "아이폰4"에 관한 명제였으므로 "어떤 제품"에 관한 주장이었다. 그러므로 전칭명제 "모든 제품의 결함은 환불율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다." 이었다면 반례를 보임으로 반박할 수 있지만 담배 예를 사용하여 어떤 제품(아이폰4)의 경우를 논증하지 못한다.담배의 예를 통해서 가정하고 있는 것은 "어떤 제품은 결함이 있어도 환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좀더 상세히 기술하면 "어떤 제품에 결함이 있다. 이제품은 결함이 있음이 알려져도 사용자는 환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말은 경험적으로 참(TRUE)이 아니다.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는 금연학교에 다닌 사람은 담배를 끊게 된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해로움을 알고도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개는 구입한 제품에 결함이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환불 내지는 수리의 요청이 따르게 된다.
명제 P의 논리적 보완
한편 본래 명제 P는 두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뒷부분의 예측에 해당하는 부분은 주장과 동치가 아니다. 전반부인 "IF faults(iPhone4), THEN refund exists."는 아직 증명하지 않았는데 이말이 참으로 증명된다고 해도 그역인 "Refund implies faults(iPhone4)."이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대우명제를 사용하면,
"아이폰4에 결함이 있다면 사람들은 환불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므로 환불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아이폰4의 결함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게 된다." 는 것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는다.
과연 결함은 환불에 이어지는가?
제품을 구입하고나서 나중에 결함이 있음을 알게되었다고 할 때 사용자는 과연 수리/교환/환불을 요청할 것인가? 아니면 사용을 포기하고 타사제품을 구입할 것인가? 사용자의 행동은 여러가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함=환불"에 이어지리라고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또 결함 정도에 따라서도 사용자의 판단이 달라질 것인데, 일률적으로 "결함존재=환불" 로 보기에도 어렵다. 사람에 따라서는 가벼운 결함을 참고 쓰는 사람도 있고 결함이 있음을 알면서도 째째하게 환불 안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주위 분위기에 편승하여 환불받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만일 결함이 있다고 세상의 모든 사람이 환불을 요청하고 즉시 시정명령을 내렸다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매일같이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이 인쇄 레이아웃이 화면레이아웃과 달리 글씨가 잘려나가는 오류는 1990년대에 이미 수정되었을 것이다. 유상 소프트웨어이면서도 아직까지 자잘한 오류가 남아있는데도 참고 쓰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 버그가 많은 것은 공짜니까 참는다고 하지만 유상소프트웨어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결함이라고 생각하고 참아 주고 사용하는 것이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경험이다.
대안 유무가 환불율을 좌우할 것이다
아이폰4의 화제로 돌아가서 좀더 고찰해본다. 아이폰4을 구매한 사람에게 아이폰4 이외의 대안이 있는가? 애플사가 아이폰4의 모델을 여러가지 만들어서 아이폰4가 마음에 안들면 아이폰4++를 구입한다든지, 아이폰4슈퍼, 아이폰4프리미엄 등의 모델이 있다면 모르지만 아이폰4에는 대안이 없다. 그것은 흔히 대항마라고 부르는 강력한 대체 상품이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 더더욱 환불하고자 하는 사람보다는 수리 또는 참고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아이폰4의 안테나 결함은 A급 결함인가?
지금까지의 고찰에 의하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환불통계를 통해서는 결함여부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이폰4의 안테나 결함은 결함테스트에 의해서 증명될 성질의 문제이지 결과를 가지고 유추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결함테스트에 관한 보고서를 직접 읽은 적이 없지만 경쟁사의 반론과 당사자 애플사의 주장을 대략 평균을 내면 어느정도의 신빙성을 가지고 진위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애플사가 결함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왜곡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환불 조치를 취한 것도 이례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타사의 결함에 대해 지명하여 언급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이 비신사적이라는 비판을 받게된 부분인데, 지명된 회사는 결함이 없음을 증명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의 결함이 있는 것을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사가 이례적인 조처를 취한 것은 C급 결함에 대한 A급 대처를 선택하고자 한 것으로 생각된다. 전화기기 제조사가 아닌 회사가 신규로 전화기기 제조업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자마자 갑자기 고품질을 만들수 있으리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까지 애플사가 선방했다고 본다. 앞으로 헤쳐가야할 경쟁에서 애플사는 강도높은 대처를 취함으로 신규사업 분야의 입지를 굳히고자 하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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