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코나 커피도 예쁜 잔에 마셔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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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수제 쉬폰 케이크를 나누어 주었더니 기대하지 못했던 하와이산 코나 커피를 선물받았다. 말하자면 되로 주었는데 말로 받은 격이다. 좋은 선물을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코나 커피를 먹어 보기 위해서는 도구를 사야 했기 때문에 맛을 음미하기 까지는 며칠 걸렸다. 유명하다는 커피를 음미하려고 특별히 마음에 드는 예쁜 잔을 두개 새로 장만해서 아내와 같이 --- 아이들이 잠자는 조용한 시간에 --- 치즈 케이크를 곁들여 마셔 보았다.

광고가 거창하다. 낙원의 맛이라!


커피의 맛을 음미하는 것은 유명하다고 하니까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뿐이고 사실은 여유있는 한잔의 따스한 커피가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코나 커피를 음미하겠다고 일부러 평소와는 달리 블랙 커피로

예쁜 잔이 맛을 더해 준다고는 할수 없으나

도란 도란 이야기의 분위기를 되살려 준다

잔이 나란히 놓여 있으니 이는 마치...


예쁜 잔에 마시고 보니 연애 시절의 재현이다.
by 금메달.아빠 on 2012. 1. 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