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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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이 어디 가서 말썽을 피우고 혼나고 있는데 부모가 가서 자식의 모습을 보거나 잘못한 점을 알게 된다면 부모의 심정이 어떠한가? 자식의 일은 아니지만 자식처럼 여기고 애지중지하는 회사의 제품이 사용자를 힘들게 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현장에 가보니 정말 논물이 났다.

사용자의 애로사항과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다 듣고 동일시하면서 들었다. 그리고 용서의 원리에 따라 그의 마음에 상처가 된 부분,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 죄송함과 용서를 구하게 되었다.

불편을 감수하면서 참으면서 사용한 사람이 불쌍한 것도 아니고, 강한 항변을 눈물로 호소하고자 함도 아니었다. 모든 것은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과 고통을 동일시하고자 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의 짐을 느끼게 된 것이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게 한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것이지만 상대에게,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짐과 어려움을 느끼게 했던 것에 대한 감정적 짐을 내게로 가져오고 싶었던 것이다.

영업적인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 영업적 결과는 금전적인 수치로 볼 때 마이너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만 바라는 것이라면 마음의 짐을 상대방이 떨쳐버리고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면 회복되어 모든 짐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영업은 그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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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메달.아빠 on 2012. 9. 18.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