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심은 분꽃이 처음으로 꽃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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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딸이 길에 다니면서도 분꽃 씨를 따왔다. 작년에 받아둔 씨앗을 올해에 화분에 심었는데 신기하게도 싹이 나고 점점 자라서 꽃봉우리가 맺혔다.
내가 베란다에 심었던 꽃들이 매번 실패했었기 때문에 딸이 심은 씨는 제발 잘되기를 바라고 바라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 노심초사 --- 딸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 했는데 가지가 굵어지고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빨간 꽃이 한송이 피었다.

마침 딸이 좋아하는 분홍꽃이다

화분에 많은 꽃이 있었지만 제일 튼튼한 것만 남기고 골라냈다.

앞으로 예쁘게 자라거라

모두가 환호를 질렀다! 와 예쁘다.
by 금메달.아빠 on 2011. 7. 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