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꽃사진 (II) 장미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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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한파라고 하는 추위가 불어 오기전에 아이들과 식물원에 다녀오기를 잘했다. 추우면 동물들을 보기도 어렵고 식물원의 예쁜 꽃을 보기도 어렵다. 며칠전부터 아빠를 졸라서 식물원에 가자고 아이들이 합창을 했기 때문에 기분좋게 도시락을 준비하여 식물원으로 갔다.


이 추운 겨울에도 장미가 피어 있었다! 장미라고 하면 5월의 장미로 알고만 있었는데, 식물원의 관리자들은 어린이에게 좋은 선물을 지금까지 마련해 두었나 보다. 어린이 뿐 아니라, 꽃사진은 아내도 좋아하는 장르다.

백장미, 하얀 장미(이것도 장미인가?)는 순결하고 고품이 있다. 

시들지 않은 잎을 지닌 장미를 열심히 찾아서 셔터를 눌렀다. 

백장미 못지 않게 노란 장미도 예쁜 장미다. 노란 장미는 마치 갓난 아이 같기도 하고 갓태어난 병아리 같은 순진한 장미다. 

독특한 색깔의 장미도 눈을 뗄 수 없었다. 꽃을 찾아 들어온 벌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어서 벌은 초점이 맞지 않았으나 이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 핀 꽃도 예쁘지만 봉우리가 아직 다 벌어지지 않은 꽃도 아름다움에서는 지지 않는다. 


어느 꽃이든 다 시든다는 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우리 딸이 좋아하는 분홍색이다. 
그런데 이것은 어떤 장미인가? 

 

장미의 정통이라면 역시 붉은 장미다.

 


빨간 장미 한송이를 아내에게

식물원 꽃사진 (I)
by 금메달.아빠 on 2010. 12. 27.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