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문화의 새로운 혁신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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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문화의 새로운 혁신이 다가온다
어떤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변화는 격변을 맞기도 한다. 한 나라의 식생활 문화라는 것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 습관인데 향후 100년 동안 서서히 일어나게 될 식생활 문화의 변화를 가늠해볼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숟가락, 젓가락의 사용법이다.
젓가락은 주로 손가락의 근육을 사용해서 움직이며 일주일만 연습하면 왼손이라도 제법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그러나 숟가락은 한달을 연습해도 능숙하게 다루고 하산하기에는 오히려 부족하다. 숟가락의 최대 난점은 숟가락의 오목한 면을 위로 향하게 고정하고 식탁에서 자신의 입까지 이동시키려면 손과 손목의 정밀한 제어가 필요하다. 반면에 젓가락은 집은 반찬을 떨어뜨리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누르고만 있으면 젓가락의 각도는 회전되어도 문제가 없다. 결정적으로 숟가락을 사용하는 신체 부위와 젓가락을 사용하는 신체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쉽다 어렵다를 일방적인 기준으로 말하기 어렵다. 이는 마치 장거리 달리기가 어려운가 단거리 달리기가 어려운가를 단순히 말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한 성질이다.
양식당에서 가서는 오른손으로 칼을 쥐고 왼손으로는 포크를 쥔다. 고기를 썰고 나서 왼손으로 포크를 사용하여 계속 먹는 것과 오른손으로 포크를 바꿔 쥐고 음식을 먹느냐에 대해서는 국가간의 논란이 있지만 두손을 사용한다는 점은 일치한다. 두손을 써야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기를 오른손으로만 썰려고 하면 접시가 흔들리고 고기도 잘 썰리지 않기 때문에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도마위에 음식 재료를 올려 놓고 왼손으로 잡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어떠한가? 숟가락 만으로는 뜨기 어려운 반찬이나 밥을 먹을 때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왜 다른손으로 젓가락을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을까? 관습적인 문화와 편견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생각해 보면 두손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음식을 먹는 것은 전혀 금기시될 문제가 없다. 어느 나라에서는 왼손으로는 배설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왼손으로 아이들을 쓰다듬는 행위가 불결함을 넘어서서 금기시 되는 관습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러한 위생상의 문제는 높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가지고 있다.
덧붙여 둔다면 왼손을 사용하는 빈도가 많아지면 우리 뇌의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왼손과 오른손을 반드시 동등하게 사용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몸의 불균형을 해소함으로 보다 건강하고 창의적인 생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가지 이야기] - 오른손을 쓰지 않고 왼손만으로 생활해 보니
[우리들을 위하여] - 오른손잡이도 왼손을 연습하라
어떤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변화는 격변을 맞기도 한다. 한 나라의 식생활 문화라는 것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 습관인데 향후 100년 동안 서서히 일어나게 될 식생활 문화의 변화를 가늠해볼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숟가락, 젓가락의 사용법이다.
수저의 사용
쌀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나라는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동시에 사용하는 나라는 거의 유일한 것같다. 한국의 음식에 탕문화가 발달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으리라 보는데 중국과 일본은 숟가락을 가지고 있지만 숟가락을 한국 만큼이나 사용하지는 않는다. 중국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일본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고대 한국에서 전래해 줄 때 숟가락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문헌이 있었다. 일본은 당시 개화되지 못한 미개한 문명이었기 때문에 숟가락의 사용은 왕족, 즉 백제의 후손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을 부여한 것이다. 지금도 백제의 후손인 일본 황실계에서는 숟가락을 자유롭게 쓸수 있다는데, 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고 다만 읽었던 책을 신용할 수 밖에 없다.숟가락과 젓가락은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비교하여 어느 것이 더 배우고 사용하기에 어려울까? 두말할 것도 없이 젓가락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왼손으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처음부터 사용해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숟가락의 사용이 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점이었다. 수저의 사용법을 처음으로 배우는 2살 아이들이 숟가락으로 밥을 입에 가져가다가 숟가락을 뒤집혀서 밥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숟가락의 사용이 보기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젓가락은 주로 손가락의 근육을 사용해서 움직이며 일주일만 연습하면 왼손이라도 제법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그러나 숟가락은 한달을 연습해도 능숙하게 다루고 하산하기에는 오히려 부족하다. 숟가락의 최대 난점은 숟가락의 오목한 면을 위로 향하게 고정하고 식탁에서 자신의 입까지 이동시키려면 손과 손목의 정밀한 제어가 필요하다. 반면에 젓가락은 집은 반찬을 떨어뜨리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누르고만 있으면 젓가락의 각도는 회전되어도 문제가 없다. 결정적으로 숟가락을 사용하는 신체 부위와 젓가락을 사용하는 신체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쉽다 어렵다를 일방적인 기준으로 말하기 어렵다. 이는 마치 장거리 달리기가 어려운가 단거리 달리기가 어려운가를 단순히 말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한 성질이다.
왼손은 숟가락, 오른손은 젓가락을 들어라
지금까지의 음식 문화, 즉 식사 예절은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들고 반찬을 들때는 오른손으로 젓가락을 바꾸어 쥐는 것이었다. 그러나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고 오른손으로 젓가락을 들었을 때 이는 새로운 음식 문화가 탄생하는 것임을 직감하게 되었다.양식당에서 가서는 오른손으로 칼을 쥐고 왼손으로는 포크를 쥔다. 고기를 썰고 나서 왼손으로 포크를 사용하여 계속 먹는 것과 오른손으로 포크를 바꿔 쥐고 음식을 먹느냐에 대해서는 국가간의 논란이 있지만 두손을 사용한다는 점은 일치한다. 두손을 써야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기를 오른손으로만 썰려고 하면 접시가 흔들리고 고기도 잘 썰리지 않기 때문에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도마위에 음식 재료를 올려 놓고 왼손으로 잡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어떠한가? 숟가락 만으로는 뜨기 어려운 반찬이나 밥을 먹을 때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왜 다른손으로 젓가락을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을까? 관습적인 문화와 편견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생각해 보면 두손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음식을 먹는 것은 전혀 금기시될 문제가 없다. 어느 나라에서는 왼손으로는 배설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왼손으로 아이들을 쓰다듬는 행위가 불결함을 넘어서서 금기시 되는 관습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러한 위생상의 문제는 높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왼손의 정교함이다
어려서 부터 왼손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왼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왼손으로 숟가락을 쥐어 든다고 해서 숟가락을 정밀하게 움직이기란 어려운 일이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서서히 식탁 예절에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양손 문화가 정착되려면 앞으로 3세대간의 세월이 최소한 걸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100년이 지나서 한국에서는 양손을 사용하는 음식문화가 마치 전통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덧붙여 둔다면 왼손을 사용하는 빈도가 많아지면 우리 뇌의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왼손과 오른손을 반드시 동등하게 사용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몸의 불균형을 해소함으로 보다 건강하고 창의적인 생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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