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포스트안하기 캠페인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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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한국의 독립과 자주성을 기억하는 것 보다 블로그를 다음뷰라는 메타블로그에 안올리겠다는 몇몇 블로그의 주장이 최근에 티스토리에 종종 눈에 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왕에 캠페인을 하려면 100일간 안올리는 것이라든지 가입에서 탈퇴한다든지 아니면 블로그를 하루동안 폐쇄/차단 조치를 한다든지 강력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을 텐데 겨우 24시간동안 다음뷰에 발행을 안하겠다는 것이다.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 사람은 벌써 자동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유머를 올리기도 했다.

위키피디어에서 어떤 법안을 반대하는 호소를 했을 때 미국에서 주로 학생들의 반향이 컸고 급기야는 국회의원들에게도 법률 제정을 재고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을 접한적이 있다. 비영리 법인이기 때문에 대범한 대응이 가능했던 것이다.

다음뷰에 단 하루동안 글을 안보낸다는 사람들은 비영리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아닌 영리/광고를 목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일주일도 아니고 한달도 아니고, 아예 탈퇴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국경일 하루 동안으로 수익에 차질이 없는 한도에서 캠페인을 한다고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가? 다음뷰에 글을 발행하지 않으면 학생이든 직장이든 다수가 서비스의 요청을 위해 아쉬워하는 것이 되는가? 아무 말도 안하는 것보다 의미가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인가? 다음뷰에 가입조차 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하루 동안 글을 안올리는 것이 그렇게 효과적인 의사표현이 되는지 너무 궁금하다.

캠페인과는 별도로 나는 깨끗하고 공정한 언론과 소통의 도구로 블로그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
by 금메달.아빠 on 2012. 2. 27.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