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제동의 예화

[목차(도우미)]

오래전에 사용하던 예화(Illustration)이 최근 다시 생각난다.

예화의 원판은 자전거와 브레이크였는데, "자전거의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그 자전거를 탈수 없다."는 것이 골자였다. 이 예화는 자전거의 한쪽 브레이크가 고장나도 어느정도는 탈수 있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는 예화였다.

그런데, 예화의 강도-임팩트를 높이기 위해서 나는 자동차로 승격시켜서 곧잘 사용하곤 했다.

"자동차에 브레이크가 없다면, 아무리 고급 재질과 에어백이 있고 최신 엔진을 장착한 고급차라도, 그 자동차를 탈수 없다." "브레이크(제어)라고 하는 것은 성가시게 하는 인생의 굴레가 아니라, 최고의 실력과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안전장치이다."

예화의 속 뜻은 브레이크 즉 사람의 행동에 있어서 제동을 걸어줄 수 있는 사람(반대의견으로 충고라고 해도 좋다) --- 스승일 수도 있고, 아버지일 수도 있고, 지도자(코치)일 수도 있는데 --- 이 없으면 달릴 수 없는 자동차와 같이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는 내용이다.

얼마전 항간에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문제로 대형 자동차 제조회사가 리콜을 하는 문제로 요란했다. 정지해야할 때에 정지하지 못하므로 인명 피해사고로 이어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럴 때 일수록 나자신을 돌아보고, 다시한번 인생의 브레이크를 점검해 보아야 겠다. 엔진이나 시트, 카네비게이션, 최고속도만 자랑하고 있을 것이 아니다.

by 금메달.아빠 on 2010. 7. 13.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