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 아이맥(iMac)의 19인치 모니터를 고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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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일체형 컴퓨터인 아이맥(iMac 아이보리색, 2006년 19인치 와이드)의 모니터가 한두줄씩 안보이더니 몇달이 지나서는 완전히 백색화면으로변하여 아무것도 안보이게 되었다. 모니터를 고치자니 신품의 30% 가량의 비용이 들어서 수리를 포기하고 외장 모니터를하나 더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대신 맥이 고장나게 되면 새로 사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벌써 몇년 지났지만 아이맥이 느려지지도않고 고장나지도 않았다.

1.아래 사진은 다 고치고 난 뒤의 아이맥 본체(왼쪽)와 외장 모니터(오른쪽)의 모습이다. 본체는 들어오지 않고 외장에만 기동화면부터 나온다.

급기야는 스스로 본체 모니터를 고쳐보려고 드라이버를 들었다.

고장난 액정 모니터를 완전히 수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분해해서 모니터를 들어내고 구입할 수 있는 대체품이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목표이다. 분해하는 도중에 고장이 나버리게 되면, 이미 새로운 컴퓨터를 사야하는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아무일 없이 잘 쓰고 있는 컴퓨터를 굳이 뜯어보아야 할 일이 있을까? 이런 결단을 내리기에는 짧고도 긴 고민이 있었다.

2. 바닥 부분에 있는 나사를 풀어야 열수 있다. 
먼저 바닥 부분에 있는 별모양 나사를 4군데 열어야 한다. 메모리 증설용 드라이버도 모두 열어 둔다. 그리고 아래쪽을 먼저 열고윗부분을 천천히 열려고 하면 움직이는 걸개가 윗부분에 걸려 있는 것을 주의깊게 볼 수 있다.
뚜껑을 열때는 언제나 전선이 불의의 실수로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천천히 손끝에 오는 감각에 주의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앞면을 열고 나서 액정을 들어낸 뒤의 사진인데 아이맥은 공냉식이 아니라 수냉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열고나니 모니터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것을 다 떼어냈다. 그러면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는 4군데의6각 나사가 깊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나타난다. 이것도 다 풀어냈다.

내장 마이크와 사진기가 앞면에 붙어 있기 때문에 앞면을 조심스럽게 열어야 한다. 

액정 패널에 신호를 연결하는 커넥터를 뽑았다. 이로써 본체 모니터는 인식하지 못하게 되고 외장 모니터를 마치 본체 모니터인 것 처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외장 모니터만을 연결한 채로 컴퓨터를 기동하자 외장 모니터를 주모니터로 인식하여 잘 작동하였다.

액정 패널은 한국 LG Philips사 제품인 것으로 알수 있다.  액정 모듈의 모델명을 알아내었다고 해도 일반 사용자가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거의 없을 것이다. 단지 가지고 있는 외장 모니터와 같은 규격이면 바꿔치기식의 교환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LGPhilips 제품이었으니 당장 가지고 있는 모니터와는 제조사가 다르다.
팔이 안으로 굽는 다는 점을 전제로 말한다면 모니터가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아이맥의 설계적 문제가 아닐까? 

어수선해 보이는 액정 패널의 뒷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조립하기 직전의 본체 속을 찍어둔 것이다. 
모니터를 덮어 두고 아래 부분의 검은 알루미늄 커버를 잘 붙여 두고 앞면 뚜껑부분을 다시 조립해야 한다. 

옆면도 알루미늄 테이프로 고정하여 둔다. 원래 테이프는 다 찢어져서 쓸수 없게 되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 뜯어낸 알루미늄 테이프를 새로 붙여서 조립하였다.

by 금메달.아빠 on 2011. 5. 30.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