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파리(Safari) 웹브라우저를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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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Safari, 굳이 번역하자면 수렵원정, 여행) 브라우저는 애플사가 만든 인터넷 브라우저이다.

사파리 브라우저가 뭐냐?

애플사가 인터넷에 관하여오랜 침묵을 깨고 사파리를 출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브라우저라고 광고를 하였던 것이 바로 사파리였다. 처음으로 출시하면서"세계 최초"라는 자랑은 잘 믿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윈도에서 사파리 3.0을 써보게 되었는데 브라우징속도에 관한한 오페라(Opera)보다 좋은지는 모르겠고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서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첫 인상을 받았다.

(사파리 브라우저: Top Site)

그후 사파리4.0에서부터 이른바 커버플로우가 제공되면서 다시금 사파리가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오랜동안 오페라의 마음에 드는 기능에서는 떠나게 되지 않았다. 그러한 가장 큰 이유는 오페라의 비밀번호 저장기능(Wand기능,요술봉 기능)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파리를 쓰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

커버 플로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시 찾아보고 싶은 페이지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일이 주소를 외고 있는 것도 아니고 타이틀을외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방문이력으로부터 다시보고 싶은 페이지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북마크를자주이용하게 된다. 사파리는 이력을 그래픽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지난 방문 페이지를 비교적 검색하기 쉽다. 주소는 기억하기 어려워도방문페이지의 윤곽은 대개 기억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서핑, 그야말로 돌아다니는 경우에는 사파리를 통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편리하다.

뉴스피드


(뉴스 피드: 최근 기사의 표시 기간을 고를 수 있다)

RSS 뉴스피드를 구독할 때 개인적으로는 사파리를 통해서 보는 것이 가장 취향에 맞는다. 오페라나 썬더버드등의 RSS 기능을이용하면 뉴스가 모두 이메일처럼 목록이 작성되고 하루 이틀만 정리를 안하면 100건 정도씩 뉴스가 쌓이게 된다. 안 읽은 뉴스를읽음표시로 해두지 않으면 신착 뉴스가 얼마나 있는지 알기 어렵고, 한달이 지나면 .지우지 않은 뉴스 목록이 수백건이 쌓이기때문에 여간 골치가 아니었다. 사파리는 이러한 번거로움과 사용자의 취향을 잘 비껴갈 수 있는 방식이 있다. 목록이 아닌요약식으로 보여주는데,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블로그탭에서 보여주는 방식과 비슷한 성격이다. 그리고 오래된 뉴스는 저절로 지워지는기능도 있다.

그래서 RSS를 구독할 때는 단연 사파리를 이용한다.

 오페라로는 안보이는 웹페이지에 방문할 때

대부분은 오페라 브라우저로 웹페이지 열람이 가능하지만 아주 일부 보안이 강화된 페이지라든지 패스워드에 민감한 페이지는오페라만으로는 오류가 날때가 있다. 그럴때는 사파리 브라우저로 시도한다. 만일 사파리로도 안될 경우라면 열람을 포기한다.
다만 직장에서는 윈도를 사용하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열람해 보는 경우는 가끔 있다.

기타 다른 브라우저에 관해서

아이맥 환경에서 파이어폭스(FireFox)나 크롬(Chrome) 브라우저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파이어폭스는 오페라와 비교해서 별로 좋은 점을 모르겠고 크롬은 애플사의 엔진 WebKit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파리와 다른점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바스크립트 엔진만큼은 구글이 만들었다고 광고하지만 어차피 HTML을 표시하는 엔진이 사파리엔진이니까 굳이 크롬을 쓸 마음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타이거 버전용 크롬은 현재 없어서 설치도 안된다.


관련된 내 블로그:

[일상을 논함] - 오페라 브라우저의 활용 팁(IV) CSS로 읽기도구를 구현하다
[일상을 논함] - 웹브라우저에는 아직도 혁신이 무궁무진하구나

by 금메달.아빠 on 2010. 5. 24.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