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은 과연 믿을만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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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과학은 탐구 방식에 있어서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서 그 결과를 주장하는 사람이 마치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곤 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과학 기술이 발전하기위하여 더많은 청소년이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평소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과학을 나름 재미있게 설명해 주곤한다. 그래도 가끔은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해준다.


거짓말장이의 역설(Liar's Paradox)에 해당하지 않는 범위에서 말한다면, "과학자 중에도 거짓말장이가 많다."고 말하고 싶다. 어떤 물리 전공자는 미국에서 유학하고 열심히 연구하여 귀국하였지만, 당장에 취직자리가 없어서 방송국에도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결국 고학력자로서 자기의 실력을 발휘할 직장을 얻지는 못하였던 것 같다. 결국 그는 책을 썼는데 (그 책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잊었다.) 그 책에서 과학자들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하여 일종의 프리젠테이터로서 때로는 정치외교에 수완이 없으면 연구를 할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리고 자기의 연구비 지원을 획득하기 위하여 말하자면, 뻥튀기 --- 과장과 거짓말을 해야한다는 것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직설적인 표현을 빌자면, 과학자들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편, 요새는 대중매체, 인터넷 매체를 통해 듣는 여러가지 상식적인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러한 "상식"의 신빙성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다. 아무리 좋은 설명이라도 극단적인 발상은 먼저 의심스럽다. 한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서 "예방 접종"에 대해 검색해 본 결과 모든 글이 예방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주제였다. 심지어는 임신부에게 예방 접종을 추천하는 글도 많이 눈에 들어왔다. 반대 의견이나 이견이 차지하는 글은 유감스럽게도 20여개의 글중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다.

내가 아는 선후배들 중에는 상식이 탁월하게 풍부한 지인이 있다. 더우기 요새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가 흘러나기 때문에 하루 하루 정보량을 입수하여 유창한 풍월을 읊는 직원도 있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야기로 들어가면 금새 수박 겉핥기식의 상식임을 알게 된다. 떠다니는 정보를 긁어 모아서 국을 끓였지만 맛은 하나도 배어있지 않은 인스턴트 식품이다.

점점 우리 주변에는 이른바 "상식"과 소문이 범람하고 있고, 이런 홍수속에서 무엇이 쓸모있고 폐해가 안되는지 걸러내는 일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거짓을 분별하는 가치관이 중요하게 되었다.

어린 아이를 기르는 아빠로서는 부지런히 가르쳐주어야할 책임이 무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by 금메달.아빠 on 2011. 4. 28. 01:28